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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문서: [[Plus 내 기억 속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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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참고 사이트1. http://web.archive.org/web/*/http://www.cdpa.net
1. http://web.archive.org/web/19991128154332/www.wzsoft.com/event/main/plus/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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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OfContents]]
[[목차]]
=== 한정판이 2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소문에 의하면 [http://www.nbamania.com/board/zboard.php?id=jabdamboard&page=9&sn1=&divpage=16&sn=off&ss=on&sc=on&tm=off&act=8976&select_arrange=no&desc=desc&no=81809 "플러스 한정판 박스 A급이 20만원에 팔렸다"]라고 하지만, 장사꾼의 낚시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옥션에서 한정판이 5~10만원에 거래된 적은 있지만, 20만원은 과장된 면이 있다.
소문에 의하면 --[http://www.nbamania.com/board/zboard.php?id=jabdamboard&page=9&sn1=&divpage=16&sn=off&ss=on&sc=on&tm=off&act=8976&select_arrange=no&desc=desc&no=81809 "플러스 한정판 박스 A급이 20만원에 팔렸다"]-- (링크짤림) 라고 하지만, 장사꾼의 낚시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옥션에서 한정판이 5~10만원에 거래된 적은 있지만, 20만원은 과장된 면이 있다.
연상, 동갑내기, 연하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3인방의 외모가 인터넷 투표로 결정되었다. 그래서 여주인공 세명이 모두,한국 남자의 이상형인 '''긴 생머리 미녀'''가 되었다. 그나마 누님, 동갑내기, 동생으로 계열을 분리해서 차별성을 두었다.
위의 캐릭터 메이킹과 마찬가지로 프리헌팅 걸의 특징을 결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며, 프리헌팅 걸과 데이터를 할 수 있는 프리헌팅 모드도 게임 내에 존재한다. ...근데 버그때문에 묻혀버렸다.
위의 캐릭터 메이킹과 마찬가지로 프리헌팅 걸의 특징을 결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며, 프리헌팅 걸과 데이터를 할 수 있는 프리헌팅 모드도 게임 내에 존재한다. 하지만 버그패치때 무참히 삭제되었다.
{{{#!folding 더 보기
게임 캐릭터를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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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엇인가가 제 뇌리를 마구 헤집고 있습니다. 어쨌든 여러분! 분발해 주세요.
(c) 1999, Wizard Soft, Ltd.
}}}
=== 이 게임과 관련된 팬픽이 없다? ===
http://web.archive.org/web/20001205104100/www.wzsoft.com/etc/event/main/plus/novel0.htm
게임 개발 도중에 영검소녀 Plus라는 인터넷 분기 소설이 씌여진 적이 있다. 작자는 임달영. 매주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내용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후에 영검소녀 Plus의 팬픽[* 주인공의 여동생이 해커로 등장한다.]이 릴레이 소설로 연재된 적이 있다. 지금으로선 둘 다 구할 수 없다.
영검소녀 PLUS!
(c) 1999, Wizard Soft, Ltd.
}}}
http://web.archive.org/web/20001205104100/www.wzsoft.com/etc/event/main/plus/novel0.htm
게임 개발 도중에 영검소녀 Plus라는 인터넷 분기 소설이 씌여진 적이 있다. 작자는 임달영. 매주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내용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후에 영검소녀 Plus의 팬픽[* 주인공의 여동생이 해커로 등장한다.]이 릴레이 소설로 연재된 적이 있다. 지금으로선 둘 다 구할 수 없다.
{{{#!folding 영검소녀 Plus
{{{#!folding 영검소녀 Plus 소개
국내 최초의 인터넷 분기 소설 Start!!영검소녀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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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어떻게 할꺼야? 얘 데려갈꺼야?"
}}}
{{{#!folding 제 3 화: 위 협
잠시 고민하던 승지의 머리속에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이 갑부 계집애를 골탕먹일 절호의 찬스! 찬스! 찬스다! 승지의 눈동자가 반짝이고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정령지 너 오늘 한번 죽어봐라! 승지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령지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좋아, 데려가 줄께.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 뭔데?"
두근거리는 얼굴로 바짝 긴장하는 령지. 고것 참 귀엽단 말이야...... 승지는 잠깐이지만 령지를 귀엽다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 아니지! 마음 약해지면 안돼! 상대는 부자야! 서민의 적! 부르주아! 퇴치해야 될 적인 것이다! 승지가 불끈 주먹을 움켜쥐며 외쳤다.
"네가 전부 사! 그럼 데려가 주지!"
하하하 어떠냐! 같이 가고 싶으면 밥을 사라! 아니, 빵을 사라! 그럼 특별히 동행을 허락해 주지! 미리 말해두지만 케� 전문점은 케�도 비싼 건 물론이지만 차와 그밖에 음료들도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구. 승지가 음흉한 눈빛을 번쩍이며 령지의 대답을 기다렸고 시내 역시 그것 참 기발하구나..라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가슴 앞에 팔짱을 꼈다.
"응! 원래 내가 사려고 했어! 같이 가는거지?"
엥......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반응. 원래 사려고 했다니...... 이...... 부르주아. 여중생에게 있어서 캐� 전문점의 케�은 더치페이로도 부담되는 가격이란 말이야. 게다가 3명! 3명분을 혼자 사겠다고!? 승지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도대체 용돈이 얼마길래......
뒤집어 씌워 골탕 먹이려던 계획에 오히려 카운터를 먹은 승지는 시내의 쓴 웃음을 뒤로하며 령지를 동행시킬 수밖에 없었다.
- 2 -
"쵸코렛 쉬폰 두개하고 치즈민트 주세요. 넌 또 뭐 먹을래?"
"난 팥빙수."
"아, 난 홍차나 마실 련다."
케익 주문을 끝낸 승지가 묻자 령지와 시내가 하나씩 추가로 주문했다. 종업원이 주문서에 주문한 음식을 적은 후 사라졌고 시내는 여유 있게 의자에 팔을 걸고 눕듯이 앉았다. 가게 인테리어를 살펴보며 시내가 말했다.
"여기 좋지 않냐?"
"응, 꽤 괜찮다."
"나도 좋아!"
승지와 령지가 동시에 대답했다. 이렇게 보니 근처 학교의 여중고생들이 꽤 많이 와 있는데다 여대생들도 보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대생들은 하나같이 바지씨와 동행했다는 것. 승지와 시내는 가게 안을 한번 주욱 둘러보고 한숨을 푹 쉬었다.
'멋진 남자 사귀고 싶어......'
정직하게 말하자면 승지의 장래 희망은 국내 최강의 퇴마사도 무녀인 할머니의 대를 잇는 것도 아니다. 승지의 소박한 꿈은 능력 있고 건실한 남자를 만나서 사랑 받는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요리 연습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꽃다운 중학시절에 남자의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신세. 연애 한번 못하고 공부만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우리 학교는 여학교란 말이야......!!'
속으로 절규하며 승지는 흘끔 시선을 들어맞은 편에 앉아 있는 령지를 쳐다보았다. 먼저온 팥빙수를 홀짝 홀짝 먹고 있는 령지가 눈에 들어왔다. 승지가 자신을 빤히 쳐다본다는 것을 안 령지가 헤- 웃으며 말했다.
"먹을래?"
"됐어."
누가 그거 먹고 싶어서 쳐다본 줄 아냐! 승지는 찌푸려지는 인상을 한껏 참으며 살짝 웃어 보였다. 그러고 보니 령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왔다고 했지. 학교라면 당연히 남녀공학. 외국의 여학생들은 남녀교제가 매우 자연스럽다고 들었다. 승지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령지에게 물었다.
"령지야 너......"
태연하게 태연하게. 애써 태연하게 물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빨개지는 얼굴...... 이래서 한국은 안된다니까!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남자친구 사귀었었니?"
"아니."
의외로 딱 부러진 대답. 승지와 시내가 의외라는 얼굴로 령지를 빤히 바라보았다. 뭐야, 외국이라고 해도 우리랑 별로 다를 것이 없잖아? 괜히 부러워했네...... 그때 티스푼을 입에 살짝 문 령지가 아쉬운 표정으로 대꾸했다.
"아빠가...... 남자친구 사귀지 말라고 해서. 난 아빠 부탁은 거절 못해. 그래서 지금까지 남자친구 사귄적이 한번도 없어."
뭐야! 못 사귄게 아니고 안 사귄거라고!? 제길! 제길 제길 제길! 승지와 시내가 엄청나게 티꺼운 표정으로 령지를 쏘아보았다. 그래 우린 능력이 없어서 못 사귀었다! 승지와 시내가 부러움 반 짜증 반의 시선을 령지에게 보내고 있는 동안 주문한 케익이 나왔고 령지는 신이나서 외쳤다.
"와, 쵸코릿 쉬폰이다!"
"......"
굉장히 좋아하네. 너무 기뻐하는 령지를 보고 있자니 원망도 부러움도 사라졌다. 그래, 어떻게 보면 령지는 좋은 녀석이야. 전학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붙임성도 있고 또 이렇게 몇 일 붙어 다녀보니 나쁜 녀석 같진 않았다. 문화가 틀려서 오해를 살 소지가 있긴 하지만 악의가 있는 행동은 없는 것이다. 승지는 케�을 맛있게 먹는 령지를 손으로 턱을 괸채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 저녀석...... 귀신에 씌인 줄도 모르고 잘도 먹네.
"아, 맛있어! 난 먹는게 좋아!"
"살찔거야 령지양."
시내가 웃으며 한마디 했지만 령지는 헤헤 웃으며 신나게 케�을 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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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승지야! 오늘 즐거웠어! 우리 나중에 또 같이 오자!"
"그래."
헤어지는 길목에서 령지가 손을 흔들며 승지에게 외쳤다. 맛있게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떤 세사람은 어느새 친해져서 헤어질 땐 친숙한 사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시내는 령지와 같은 방향이기에 같이 가기로 했고 승지는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헤어졌다. 4정거장의 버스 행을 끝낸 승지는 정류장을 지나 항상 귀가 길로 선택하는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대로로 향해 빠져도 대승사로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승지는 골목을 통해 접어드는 산길을 더 좋아했다. 왠지 기분이 차분해지고 교외로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날따라 길가에 사람들도 없고 조용해서 승지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왠일이야...... 동네 꼬마들도 안보이고.'
항상 이맘때쯤 초등학생들이 술레잡기나 5인전대 놀이를 하기 때문에 승지는 길을 걸어가며 쓴웃음을 짓고는 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아, 맞아 오늘 금요일이지.'
금요일 6시20분에 하는 주니어 카 만화 '폭주 자매 - 랫츠 앤 대쉬!'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 시청률 50%를 기록하는 최강의 TV 만화. 이 시간에는 동네 꼬마들도 모두 집에 들어가 만화 시청에 정신이 없었다.
(<='폭주 자매 - 렛츠 앤 대쉬!')
- 쉬릭
"......!?"
순간 뒤쪽에서 익숙한 살기가 느껴졌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가는 바람의 느낌. 승지는 재빨리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
아무것도 없었다. 이 근처는 허름하고 낡은 집이나 창고가 많으니 지박령이 자주 출몰한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인간에게 적의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살기가 없다. 살기를 내면 솜씨 좋은 주술사에게 걸려 퇴치된다. 인간과 영의 적당한 교류가 없으면 생계는 지탱하지 못한다. 그래서 승지도 약한 지박령이나 수호신은 절대로 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느낌은......
'기분 탓인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느껴지는 강렬한 파동!! 이것은!?
- 쐐액!!
"큭!?!?"
승지의 눈이 커지고 그녀가 순간적으로 가방을 들어 얼굴 앞을 가로막았다.
- 파아악!!!!
"!!!!"
<< 크게게게게게!!! >>
웃음소리! 가방에 뻥 구멍이 뚫리고 승지의 얼굴이 가방에 파묻혔다. 뒤로 쓰러지는 승지의 앞에서 정체불명의 무엇인가가 통쾌한 쾌소를 터트렸다.
<< 먹었다! 먹었어! 이게 이 지역 최강의 퇴마 무녀냐!! 크케케케!! >>
외치는 것의 정체는 악귀!! 온 몸이 검고 2차원적으로 흐믈거리는 녀석의 이름은 영귀(影鬼)! 쓰러지는 승지의 얼굴에서 피가 튀는 것을 본 녀석이 의기양양하게 모습을 들어냈다. 그 흉폭한 악운이 주위를 휘감았고 승지에 얼굴에서 튄 피가 몇 방울 바닥에 떨어졌다.
<< 이런 녀석한테 지금껏 당해 왔다니 이 지역의 녀석들은 정말 하찮구나 크크...... >>
음흉하게 웃는 영귀......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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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내용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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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아아악!!!!
미처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영귀의 머리에 정통으로 꽂히는 령수반. 승지의 냉혹한 눈빛 속에서 살기가 흘러 나왔고 영귀는 허물어지며 저주의 하소연을 했다.
<< 네...... 가...... >>
인간이면서......
<< 죽으면...... 무사할 것 같나...... >>
살아 있는 인간이 영혼을 학대하면 그것은 영죄. 죽게되서 영혼들과 똑같은 입장이 되면 처벌받는다. 허물어지는 영귀를 바라보며 승지는 볼에 흘러내리는 피를 닦았다. 승지가 한마디 했다.
"내 알 바가 아니야."
이것이 마승지 최고의 강점! 어떠한 영혼이라도 용서가 없다. 자신의 퇴마에 방해가 되는 장해물은 용서않고 부순다! 산산조각! 냉혹무적! 이것이 특 A의 인정을 받은 15세 소녀 마승지였던 것이다.
<< 제길 이럴 줄 알았으면...... >>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영귀가 남긴 한마디.
<< 내가 그 녀석에게 가는...... 건데...... >>
- 화악!
마지막 영혼의 불꽃을 태우며 소멸된 영귀. 그의 마지막 말을 들은 승지가 흠칫 긴장하며 신경을 바짝 곤두세웠다. 그 녀석에게 가겠다고......? 그 녀석에게......? 그렇다면 영귀가 말고 다른 녀석이 자신에게 올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그럼 지금 영귀가 아닌 다른 녀석이 찾아간 상대는...? 승지의 머리 속이 마구 회전하고 간단한 결론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혹시 령지!?'
승지와 함께 있던 여자 중에 현재 가장 위험한 여자! 승지는 뭔가 음모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렇다면......!!
}}}
{{{#!folding 제 4 화: ?(앞부분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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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그말을 들은 승지의 귀가 트였고 신영이 실수했다는 듯이 손으로 입을 막았다.
(뒷부분 유실)
{{{#!folding 제 8 화 '영검'
(앞부분 유실)
(뒷부분 유실)
}}}
{{{#!folding 제 7 화: 성 불
"제차로 가요! 모셔다 드릴께요!"
"......?!"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오는 신영. 승지가 무슨 꿍꿍이냐는 듯이 신영을 올려다 보았고 신영이 어깨를 으쓱하며 웃어 보였다.
"용한 점장이는...... 믿을만 한것 같아서......"
"점장이가 아니야!"
"아, 무당......"
"무당도 아니야! 어쨌든 가죠!!"
이렇게 된거 좋다. 얻어 타고 가면 빠르겠지! 승지는 신영보다 앞서 병실을 빠져나갔다. 민희씨의 증세는 저주! 다름아닌 저주였다! 아까의 남자는 필시 민희씨가 사귀던 전 남자일 것이다. 자신을 놔두고 선을 보러간 민희씨를 원망하며 죽었기 때문에 원령이 되었고 그 결과 민희씨를 저주하여 독기를 심어넣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경우 이미 그 원령이 민희씨의 머리에 상주했기 때문에 떨어뜨릴 방법이 없다.
<< 방법이 있다면 단 하나! >>
원령은 자신이 죽은곳에서 태어나는 법! 즉 그 최초의 존재는 죽은 곳에 두고 있다. 민희씨를 떠나 도망간 원령은 죽은 곳으로 돌아가는 법! 그곳에 가서 퇴치하면 완벽하게 소멸시킬 수 있다! 단! 이때의 원령은 성불하지 못하고 완전히 없어진다. 영혼조차 산산조각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 오랫만에 재미있겠군! >>
완전히 소멸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원령은 오랫만이다! 승지의 전투감각이 불타올랐다. 령수반을 피할 정도의 반응 속도라면 상당히 강하다! 필시 영력이 강한 녀석!! 인간은 살아있을땐 별볼일 없지만 죽게되면 그 잠재된 영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죽어서......! 죽은 후 살아서는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능력을 써먹는 것이다!
"자, 어서타요!"
'우왓 눈부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병원 지하 주차장에 들어선 승지가 번쩍이는 휘광을 받으며 멈춰섰다. 외제차! 그것도 포르쉐!? 휘황찬란한 외제차의 카리스마에 압도된 승지가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았다. 신영이 쓰게 웃으며 차문을 열었다.
"이거...... 동생꺼예요."
야이쓰!! 어떤 부잣집이길레 동생한테 이런 고급차를 사줘!! 승지는 화가나서 우락부락한 얼굴을 가까스로 진정시키며 뒷문을 열려고 손을 뻗었다.
"아, 이건 뒷좌석 없어요. 조수석에 타세요."
"......"
무안, 무안. 승지가 빨개진 얼굴을 감추며 조수석에 탔고 신영이 운적석에 앉으며 차문을 닫았다.
"안전밸트 매요!"
"흥! 이런 외제차에도 안전벨트가 필요한가요!?"
"물론이죠! 시간은!?"
"에?"
시간? 갑자기 무슨 시간?
"도착해야 하는 시간! 언제까지 그 장소에 도착해야 하는거죠!?"
"말하면 그때까지 도착할 수 있기라도 한가요!?"
"노력해 보지요! 말해봐요!"
"15분!"
"OK!! 꽉 잡아요!!!!"
순간 덜컹! 소리와 함께 승지의 몸이 뒤쪽으로 바짝 달라 붙었다. 이, 이 압력......!?
"간다!!"
순간 신영의 눈이 번쩍 빛났고 기어 옆에서 붉은 단추가 튀어 올랐다.
"부스트 온!!"
"거짓말~~~~~~!!!!"
외침과 동시에 노란색 포르쉐가 엄청난 괭음을 내며 튀어 나갔다. 그 체감속도란......!? 승지가 기겁을 하며 외쳤다. 제트 코스터가 아니라구!!!!
"부, 부스트라니 거짓말이죠!?"
"고성능 니트로예요!! 이걸로 10분안에 갈 수 있어요!!"
마치 전자오락같은 눈앞에 화면!! 어찌나 쌩쌩 잘 빠져나가는지 승지는 유원지에 온것 같았다. 이 여자 운전실력이 대단하잖아!!!!
"그자가 죽은 장소가 어디죠!!!!"
"대승동 3거리!!!!"
"좋아요 빨리가요!"
"앗 기회예요!!!! 4륜 드리프트--------!!!!"
-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캬아아아아아악----------!!!!"
엄청나게 꺽어지는 회전! 이건 제트 코스터 보다 10배! 아니 100배는 무섭잖아!! 눈앞에서 마구 휘몰아쳐 오는 선량한 자가용들이 그렇게 까지 위협적으로 느껴질줄은 몰랐다. 승지는 눈물을 찔끔 거리며 조수석 손잡이를 꽉 잡은채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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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이이이이익!
"여기예요!"
벌컥! 문을 열고 늘씬한 다리로 땅을 밟는 신영! 그 앞에 펼쳐진 조그만 3거리엔 드문드문 자가용 몇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우....... 왜액......"
그리고 그런 신영의 뒤를 따라 비틀비틀 내려서는 것은 승지. 완전히 최악. 멀미에 현기증까지 동반한 승지가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렸고 신영이 승지를 부축했다.
"괜찮아요......?"
'이,이 여자는 멀쩡한가......'
어떻게 그 난리를 치고 달려왔으면서 멀쩡할 수 있는 거야. 신경이 어떻게 된 여자아니야? 아무리 둔하다고 해도 너무하잖아......! 승지가 구토가 나올 것 같은것을 참으면서 가까스로 일어섰다. 그때였다.
- 파앙!
"!!!!"
눈앞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살기! 승지는 반사적으로 웃몸을 움추렸다.
<< 이거다!? >>
주위에서 엄청난 원망이 느껴진다. 이곳에서 죽은 그 남자의 원망이 느껴진다! 승지가 손을 뻗었다.
<< 소환! >>
- 쉬리릭!
단번에 소환되는 령수반! 그래! 이 느낌! 녀석은 이곳에 있어!? 승지가 검을 땅에 콱- 꽂으며 기를 집중했다. 어디냐......! 나와라......!
- 쉭!
"!?"
느껴지는 살기. 그것은 바람......!?
- 쉬릭
- 쉬리릭!
점점 저 승지와 신영을 에워싸는 차가운 공기! 승지가 눈을 번쩍떴다!
"와와와......! 바람이 우리 주위에서만 불어요!"
"그게 아니라 우리를 위협하는 거야 비켜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 여자까지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다! 승지가 핫! 두눈을 부릎뜨며 령수반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 파앗!
"......!?"
놀라서 눈을 크게 뜨는 신영!! 어떻게 된거지!? 분명히 아지랭이 처럼 피어오르던 차가운 바람이 승지의 몸에서 부터 파열되던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내 잠잠해 졌다.
"뭐,뭐한거예요......?"
조심스럽게 묻는 신영. 그때.
"비켯!!"
- 차라락!!
"꺅!"
비명을 지르는 신영! 찰나의 순간 신영의 목에 선이 가는 듯한 상처가 나고 그 안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승지가 있는 힘껏 그녀를 밀어제꼈으나 이미 늦었다. 신영이 콰당! 넘어지며 손으로 목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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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야......!!!!" "......?"
자신의 손에 묻은 흥건한 피를 보며 신영이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피......?"
제길!? 어쩌지......!? 신영씨가 크게 다쳤나!? 갑자기 비명이라도 지르면 어쩌지!? 각오 단단히 하는 승지! 바로 그때! 신영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약국가야겠네......"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승지는 하마터면 휘청 쓰러질뻔 했다. 태연하게 약국가야겠다니!? 이봐 당신! 지금 당신은 초현실적인 물리공격을 받아 목이 잘릴뻔 했다구! 으악 피다! 라던가! 여자답게 비명을 지르던가! 뭔가 정상적인......! 정상적인 반응이 있잖아! 저렇게 태연하게 약국가야 겠다고 말하다니 재미없다구!
"저,저기요......"
"?"
그때 한손으로는 목에 흐르는 피를 막고 승지를 향해 입을 여는 신영.그녀가 손가락으로 승지의 뒤를 가리켰다.
"뒤에......"
"!?"
- 파악!!
또다시 선이 가는 바람! 승지가 거꾸로 덤블링 하며 가까스로 공격을 피해냈다! 이 녀석 바람을 쓰네!? 영력이 강하지만 딱히 공격수단이 없는 악령은 주위에 자연을 이용한다. 이 녀석은 바람을 사용하여 물리력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승지의 치마가 거꾸로 펄럭였고 신영이 한손으로 입을 가린채 중얼거렸다.
"어머, 팬티가......"
"지금 그럴때가 아니야! 팟!!"
- 파칵!!
승지의 령수반이 회전하며 바람속을 갈랐다! 하지만 바름은 형체가 없는 것! 단지 흩어질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 승지에겐 영안이 열려있다. 녀석을 볼 수 없을리 없다! 단지 녀석은 숨어 있는 것 뿐! 보이지 않게 숨어서 바람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승지가 신영의 옆으로 바짝 붙으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 어디냐......!! >>
녀석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사람도 없는 이 한적한 곳은 어쩌면 녀석에겐 더 없이 좋은 도피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승지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며 주위를 경계했다. 자기 자신은 몰라도...... 신영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아, 저기봐요!"
"!?!?"
순간 신영이 뭘 봤다는 듯이 소리쳤다. 승지가 잽싸게 소리가 나는 곳으로 도약했다.
"!?!?"
그곳엔 그 자식이 있었다! 민희씨에 몸에 저주를 퍼붓고 있던 악령!? 그런데 신영은 어떻게 이 자를 봤지!
"이자식!!"
- 콰앙!!!!
잽싸게 도망치는 악령!! 또다시 승지의 시야에서 놈이 사라졌다. 그때 신영이 외쳤다.
"위! 위!!"
"......!?!?"
번쩍 고개를 드는 승지! 놀랍게도 머리 위쪽에서 녀석이 바람과 함께 내리 꽂히고 있었다!! 아슬아슬!!!!
- 퍼억!!!!
"......!!!!"
콘크리트에 흠집이 날정도로 강력한 바람 공격! 한데 맞았다가는 팔이라도 날아가겠다! 긴장하는 승지!
<< 그보다 어떻게......!? >>
어떻게 녀석을 봤지!? 처음에 승지는 자신의 등뒤에 접근하는 녀석에 대해 전혀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신영은 봤었다! 녀석을 감지하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던 것이다!
<< 영감이 뛰어난가......!? >>
그렇게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영안이 열려서 볼 수 있는 승지. 일반인인 신영은 볼 수 없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신영은 녀석을 보고 있다. 잠깐......!? 그러고 보니 신영은 병원에서 녀석을 보지 못했다! 무엇인가에 의해 힘이 개방되었다면......!?
<< 피가 난후!? >>
"!?!?"
뜨끔!?!? 놀라는 승지! 목에서 피가 흐른후! 신영의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비록 어리벙벙하게 서있긴 하지만!! 그녀의 몸에 붙어 있는 엄청난 수호령이 승지를 긴장하게 했다! 신영에게......! 이 여자에게도 수호령이 붙어 있다!
<< 게다가......!! >>
여신!? 신영의 몸에 붙어 있는 수호령은 마치 고귀한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 3 -
"대단해! 정말 귀신이야! 저 봤어요!! 저도 봤다구요!"
"시끄러워요! 나도 알아요!! 그보다 피 좀 닦아요!"
"별로...... 아프지 않아서......"
"히익! 나한테 내밀지마!"
피 비린내가 진동하잖아! 멍청한 표정으로 손을 내미는 신영에 손에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승지가 기겁을 했다. 그렇게 나른히 있다가는 출혈과다로 죽는거라구! 어떻게 여자가 저렇게 무신경할수가!! 승지 신영의 멍청함에 놀라서 녀석을 쫓는 것도 잠시 잊어 버렸다.
<< 하지만......! >>
신영의 수호령은 영안이 상당한 듯 하다. 아마도 승지 이상의 것이 아닐까. 승지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이상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승지가 진지한 얼굴로 신영을 돌아보았다.
"날 도와서 해보겠어요!?"
"귀신 퇴치요!? 할께요!"
"놀이가 아니예요......!"
"알아요 나도! 앗! 또 나타났어요!!!!"
"!?!?"
제길!? 어느세 나타나는 악령녀석! 이번에도 느낀 것이지만 나타날� 까지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존재감이 약한건가!! 이렇게 까지 살기를 지운채 공격해 오는 악령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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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제 8 화 '영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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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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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로그래머가 공백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다보니, 한정판은 버그가 수두룩한 베타 수준의 게임이 되어버렸다. 후에 패치가 담긴 시디를 배송해 주었지만, 게임 상의 요소 일부가 삭제되었다.
메인프로그래머가 공백[* 게임 개발 도중에 교통사고로 사망]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다보니, 한정판은 버그가 수두룩한 베타 수준의 게임이 되어버렸다. 후에 패치가 담긴 시디를 배송해 주었지만, 게임 상의 요소 일부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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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문서: Plus 내 기억 속의 이름
관련 정보 참고 사이트
1. 한정판이 2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
소문에 의하면 "플러스 한정판 박스 A급이 20만원에 팔렸다" (링크짤림) 라고 하지만, 장사꾼의 낚시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옥션에서 한정판이 5~10만원에 거래된 적은 있지만, 20만원은 과장된 면이 있다.
2. 캐릭터 메이킹 ¶
연상, 동갑내기, 연하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3인방의 외모가 인터넷 투표로 결정되었다. 그래서 여주인공 세명이 모두,한국 남자의 이상형인 긴 생머리 미녀가 되었다. 그나마 누님, 동갑내기, 동생으로 계열을 분리해서 차별성을 두었다.
3. 프리헌팅 걸 만들기 ¶
위의 캐릭터 메이킹과 마찬가지로 프리헌팅 걸의 특징을 결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며, 프리헌팅 걸과 데이터를 할 수 있는 프리헌팅 모드도 게임 내에 존재한다. 하지만 버그패치때 무참히 삭제되었다.
4. 이 게임과 관련된 팬픽이 없다? ¶
http://web.archive.org/web/20001205104100/www.wzsoft.com/etc/event/main/plus/novel0.htm
게임 개발 도중에 영검소녀 Plus라는 인터넷 분기 소설이 씌여진 적이 있다. 작자는 임달영. 매주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내용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후에 영검소녀 Plus의 팬픽[1]이 릴레이 소설로 연재된 적이 있다. 지금으로선 둘 다 구할 수 없다.
게임 개발 도중에 영검소녀 Plus라는 인터넷 분기 소설이 씌여진 적이 있다. 작자는 임달영. 매주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내용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후에 영검소녀 Plus의 팬픽[1]이 릴레이 소설로 연재된 적이 있다. 지금으로선 둘 다 구할 수 없다.
- 영검소녀 Plus 소개
- 제 2 화: 빙의소녀 정령지
- 제 3 화: 위 협
- 제 4 화: ?
- 제 6 화: 사 건
- 제 7 화: 성 불
- 제 8 화 '영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