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X660 set [JPG image (14.9 KB)]
젠하이져 이어폰. MX760과 같은 유닛을 사용하고 있으며[1], 이어폰 선 길이는 더 길다. 리모콘이 없는 음원 재생기기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가격은 3만원 중반.[2]
1.1. 외관 ¶
- 케이블(선) : 이전 MX400, MX500과 달리 약간 끈적거리면서 부드러운 선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추울 때 선이 뻣뻣해지거나 단선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줄감개에 감아놓았다가 풀어도 원상복귀가 잘 된다. 젠하이져 mx 시리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Y자로 갈라지는 부분이 보강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
- 볼륨 조절기 : 크기가 이전 버전에 비해 약간 커졌으며, 조작할 때 볼륨이 불안정해지거나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다.
- 유닛 디자인 : MX400, MX500은 귀에 잘 맞지만, 몸을 움직이면 쉽게 빠져버리기에 보행이나 운동 시에 사용하기 힘들었다.[3] MX660은 머리를 흔들어도 빠지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조깅 수준의 달리기를 해도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 유닛이 귓속에 깊숙이 자리잡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던데, 귀에 적당히 걸쳐있는 느낌이라 답답하지 않아 좋다.
1.2. 음감 ¶
젠하이져의 보급형 중에서 상위권에 들어있는 이어폰 답게 맛깔나는 음악을 들려준다.[4] 구입 후 바로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거칠고 둔탁하며, 고음부에서는 다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젠하이져 보급형 이어폰은 원래 이렇다. 인위적인 에이징을 하거나, 자연스럼게 듣다 보면 어느새 전체적인 음이 부드러워 진다.[5]
젠하이져 특유의 음 분리와 드넓은 공간감은 여전히 맘에 든다. 또한 다소 어둡고 단단한 저음을 강조한 구형 MX시리즈와 달리, "보컬과 기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의 고음부도 잘 살리고 있다.[6] 저음은......음, 스테이지에서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들리던 다소 부드럽고 둔탁한 저음을 기억하는가? 소리가 약할 때는 부드럽게 퍼지지만, 강하면 쿵쿵 울리는 그런 느낌 말이다. MX660의 저음 성향은 그것과 비슷하다.
1.3. 악세서리 ¶
- 이어솜 : 기본 1 set를 제공한다. 펀치로 이어솜 중간에 구멍을 뚫어서 이어폰에 씌우면, 음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보관 주머니 : 노인분들이 휴대하는 납작한 안경 보관 주머니와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다.
- 줄 감개 : 일반적인 줄감개와 달리 이어폰 유닛을 먼저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2가지 사용방법이 있다.
- 보관 : 유닛을 고정 시킨 뒤, 이어폰 줄을 부드럽게 둘둘 감는다. 이어폰의 단자 근처의 줄을 구멍에 고정시킨다.
- 음악 감상 시 걸리적거리는 부분 처리 : 이어폰 유닛을 고정시키는 곳을 보면 이어폰 줄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여기에 이어폰 줄을 끼우고 줄감개에 둘둘 감는다. 역시 이어폰 단자 근처의 줄은 아래쪽 구멍에 고정시킨다.
- 보관 : 유닛을 고정 시킨 뒤, 이어폰 줄을 부드럽게 둘둘 감는다. 이어폰의 단자 근처의 줄을 구멍에 고정시킨다.
- 줄 감개 : 일반적인 줄감개와 달리 이어폰 유닛을 먼저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2가지 사용방법이 있다.

3. 병행수입품? 대경정품? 뭐가 진짜인가 ¶
MX400이 한국의 국민 이어폰으로 사랑받자, 수많은 짜가들이 등장했고[7] 그것들은 대부분 "xxx 정품 보증 xx or 병행수입품"이라는 선전문구를 달고 있다. 정품은 "대경바스컴 정품"이라고 씌여져 있다. 그렇기에 젠하이져의 모든 수입품은 대경 바스컴 정품을 제외하고는 짜가라는 인식이 널리퍼져 있다.[8]
그런데 비교! SENNHEISER MX760 공식정품 vs 병행수입의 내용을 읽어보면, 요즘은 병행 수입품들도 분명히 정품이 맞다 의견이 등장한다. 원래 대부분이 짝퉁이거나 불량위험이 있는 벌크인데, 운이 좋게 정품을 받았다 or 짜가의 기술력이 한층 진보했다 or 글 작성자가 막귀이다[9] 중에서 어떤게 진실일까. 유닛을 전부 뜯어보고, 음색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을 것이다. 병행 수입품은 1만원 중후반, 대경바스컴 정품은 3만원 중반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은 짝퉁의 위험성이 있는 병행수입품을 살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게 대경바스컴 정품을 살 것인가?
See al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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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질은 상호 동일
- [2] 1~2만원 대의 MX660은 병행 수입품, 3만원 중반은 대경바스컴정품이다.
- [3] 이어솜을 끼워놓으면 좀 낫지만, 나는 이어솜이 마음에 안든다!
- [4] 당연히 10만원 이상의 이어폰, 헤드폰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10만원 이상의 음향기기에 한번 맛들이면 젠하이져 보급형은 뵈지도 않는다. -_-;)
- [5] 3개월 동안 사용한 MX660은 아이유의 3단 부스터 부분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 [6] 성향이 너무나도 달라졌기에, 한동안 짝퉁이 아닌가 의심했다.)
- [7] 내부 구조가 단순해서 복사하기 쉽다더라.
- [8] 실제로 뜯어보면 정품과 짜가의 차이점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 [9] 단순한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