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HOMM) 시리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킹스바운티의 리메이크작. 게임 불감증을 치료한다고 알려질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전투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맵에서의 이동이 HOMM과 달리 실시간이라 덜 답답한 것이 장점. 덕분에 적을 길 바깥으로 유인한 다음, 보물상자만 먹고 튀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HOMM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지만, 킹스 바운티는 전략 시뮬레이션에 RPG 요소를 멋지게 융합시켰다. 시리즈 모두 전사 / 성기사 / 마법사의 3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레벨 업 시 주어지는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인공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 때문에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게임임에도 반복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2.1. 킹스 바운티 : 레전드 ¶
스토리는 단순하다. 'xxx대륙을 집어삼키려는 악마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엘프/드워프/악마 진영을 여행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꽃피는 사랑(...)'
주인공은 도둑, 해적, 엘프 공주, 드워프 공주, 악마와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게이머 입장에서는 열정적인 사랑보다는 중세의 정략 결혼을 떠올리게 한다. 한 마디로 부인은 남자의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데리고 다니는 아이템 취급을 받는다. -_-; 부인에게는 4개의 장비 슬롯이 있으며, 여기에 장비를 추가해서 주인공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부인이 말을 거는데, 자식이 가지고 싶다는 의미의 선택지를 선택하면 랜덤한 능력치의 자식을 낳는다. 자식이 있는 슬롯에는 아이템을 장비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혼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착용 장비와 자식, 전체 재산의 50%를 위자료로 가져간다.
2.2. 킹스 바운티 : 아머드 프린세스 ¶
전작에서 악역에게 납치되는 히로인의 역할이었던 공주 아멜리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분명 어릴 적에는 금발의 귀여운 여자아이였는데, 후속작에서는 흑발의 멋진 여성이 되어 있다. 염색한 걸까?
전작과의 차별점
- 동료 시스템 : 전작의 결혼은 동료로 변경되었다. 동료를 쫒아냈을 때 위자료를 물지 않아도 되며, 일부 동료의 경우 특정 능력치가 부족하다면 영입할 수 없다.
- 세트 아이템 : 한 세트를 모두 착용했을 경우 보너스 효과를 받을 수 있다.
- 아이템 분해 : 아이템을 분해해서 크리스탈이나 특정 ??를 받을 수 있다.
- 분노 시스템 : 전작의 분노 시스템은 그대로 계승되며, 4대 수호자 대신 새끼용이 등장한다. 게임 초반부에서 용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는 분노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을 개선하여, 분노를 마나로 변환할 수 있는 마법이 추가되었다.
- 마법 : 전작의 마법과 거의 비슷하지만, 일부 효과가 변경되었다. 또한 월드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크롤의 추가로 보다 전략성있는 전투가 가능해졌다. 공격마법의 효과가 크게 약화되었기에, 이전처럼 지능 수치를 최대로 올리고 전체마법을 난사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