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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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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육체, 정신적으로 즐겁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냈다. 꿈결같은 5일같의 달콤한 연휴였다. 1. [먹거리]: 떡국, 잡채[* 어릴 적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나, 나이가 들수록 없으면 서운한 음식], 동그랑땡, 전, 각종 나물 무침, 동치미, 갈비, 쭈꾸미, 팔보채, 마파두부[* 내 또다른 닉네임이기도 함], [술], [차] 등 1. 문화 * [영화] 킹스맨 감상. Anha:"마마마" 수준의 충격을 받음. 교회, 적 아지트, 공주는 정말이지... * [책] 뇌의 배신 읽기 시작. '사람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려면 한량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라는 주제가 너무 매력적이다. 1. 정신자극: Anha:"도서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잡지를 탐닉. 다만 고등학교, 대학교 때의 기억이 사물 되살아났기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음. 1. 건강: 내가 선천적으로 위가 부실하고, 그 때문에 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밥만 먹으면 잠이 몰려오고, 술과 커피 등에 금새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손을 주무르는 것도 좋지만, 뭉친 어깨를 풀어주면 더 좋다. 그리고 Anha:"귤"[* 어릴 때부터 즐겨먹는 과일. 겨울밤에 귤을 한가득 쌓아놓고 까먹는 건 내 즐거움]은 위에 그렇게 좋은 과일은 아니라서, 한번에 2개 정도만 먹으라고 한다(...) 1. ㅇㅇ: 15년도부터 내 인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내 생활패턴과 관심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게임, 독서, 위키질 등의 혼자 즐길 수 있는 활동에서 점점 멀어지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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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25-05-25 11: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