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무명 이어폰 ¶
누군가에게 무료로 받거나, 1000 ~ 3000 사이의 가격에 구매했던 이름없는 이어폰. 사실 그 때는 음악을 그리 많이 듣는 편도 아니어서 음질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10만원이 넘는 이어폰의 존재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때 사용했던 이어폰
2.2. 젠하이져 mx500-limited ¶
뭔가 제대로 된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어서 지른 1만 7천원짜리 이어폰. 처음에는 조금 답답한 소리를 들려주다가, 어느정도 연륜(?)이 쌓이면 젠하이져 특유의 넓은 공간감과 적당한 음 분리, 귀를 울리는 저음을 표현한다. mx500과의 차이점은 볼륨 조절기가 없어서 화이트 노이즈 등의 음 왜곡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는 것. 젠하이져 mx 시리즈의 단점 때문에 한쪽 이어폰 선이 절단되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품절되어 구할 수 없다.
2.3. 볼텍스 vx500 ¶
젠하이져 mx500-limited이 품절되자 mx500을 구입하려 했지만 인터넷 최저가가 2만원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mx500 벌크 제품을 팔고 있지만, 실상 그것들은 99% 중국산 짜가였다. 그 와중에 발견한 볼텍스 vx500. mp3p에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 재고품인데, mx500으로 팔기에는 대경바스컴과의 상표권 문제가 있기에 vx500으로 판다는 설명이 그럴듯했고, 다른 이어폰 커뮤니티에서도 99% 동일한 물건이라는 평이 자자했기에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무려 6000원! ...근데 지금은 이것도 품절이다.
그렇지만 잘 들어보면 mx500과 다르게 저음, 중음이 가볍다. 시코에서는 90% 순도를 찌닌 짭이라는 표현으로 vx500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