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메모 경험 ¶
메모를 하고, 그것을 편하게 찾아보기 위해서 한때 PDA를 애용한 적이 있다.
모디아를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Palm PDA를 사용했다. Palm 특유의 그래피티를 이용해서 거리에서 메모를 하거나, 때로는 휴대성이 좋은 Palm에 외장 키보드를 연결해서 일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후 데이터는 PC에 고스란히 저장되었다. 이 방법은 꽤 만족스러웠지만, 스마트폰과 기능이 겹치는 것과 PDA 본체 및 배터리 노후화가 문제가 되었다. 배터리야 리필하면 되지만, 기능이 겹치는 기기 2개를 들고다니는 건 생각보다 불편했다.
모디아를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Palm PDA를 사용했다. Palm 특유의 그래피티를 이용해서 거리에서 메모를 하거나, 때로는 휴대성이 좋은 Palm에 외장 키보드를 연결해서 일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후 데이터는 PC에 고스란히 저장되었다. 이 방법은 꽤 만족스러웠지만, 스마트폰과 기능이 겹치는 것과 PDA 본체 및 배터리 노후화가 문제가 되었다. 배터리야 리필하면 되지만, 기능이 겹치는 기기 2개를 들고다니는 건 생각보다 불편했다.
두 번째로 사용한 것이 메모 관리 프로그램이다. 메모/노트 정리 프로그램 4종 소개라는 리뷰를 작성할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다.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완벽한 것은 없었다. 기능이 마음에 들면 가격이 비싸고, 웹으로 동기화되며 용량을 꾸준히 제공해주지만, 한글 출력이 불편하더라. 결국 어디 하나에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떠돌기 시작했다.
위키로 모이는 나의 기억 ¶
위키를 시작한 이래로, 참 잡다한 기억들을 위키에 쏟아붓고 있다. 내게 유용했던 팁, 각종 사용기 초안, 모니위키에 관련된 글 등 적잖은 내용을 작성하고 있다. 시시콜콜한 내용을 그렇게 위키에 쏟아붓고, 내 머리는 다른 것들을 채우기 위해 비워놓는다. 나중에 필요하면 검색해서 찾으면 그만 아닌가.
가공되지 않은 메모는 낙서일 뿐이다. ¶
그렇게 사용하는 위키가 온전할 리 없다. 600여개의 항목 중에서 2~3줄로 끝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렇게 버려진 페이지를 구원하기 위해 나는 종종 키보드 'a'를 눌러본다.[1] 우연히 마주친 페이지에 내용을 추가하거나, 필요없으면 삭제한다. 연관된 다른 항목이 있으면 통합하거나, 가지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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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니위키 랜덤 페이지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