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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드래곤 라자 패러디
요즘 블로그질이 뜸했기에 적어봅니다.. (혹여 드래곤라자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읽지 않으시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네타 포함)
=== 우리 대마법사가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
출처 : --[http://tirips.egloos.com/5268830 메모선장의 블루 하우스]--
{{{#!folding
1.
대단히 주눅들게 만드는 위압적인 모습의 장님 소녀였다.
"저, 누구시죠?"
"타이번코."
"타이번코라, 드래곤에 대해 잘 아세요?"
"아니, 몰라."
"...이것 보세요, 무턱대고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조언을 건넬만한 지혜와 연륜이 있어야 될 거 아녜요?"
"질문이 잘못됐어."
"예?"
"흥, 난 드래곤보다는 마법에 대해 잘 알지."
"마법사예요?"
"이런, 자네도? 반가워, 장님 동지."
"칼, 내가 장님이 아니라고 좀 말해주시겠어요?"
"그러지, 이 청년은 장님이 아닙니다. 다만 눈을 뜨고 있어도 별볼일이 없다는 것 정도지요."
"흥, 그럼 장님보다 더 고약하군."
"근처에서는 못 뵙던 분이시군요. 전 칼이라고 합니다."
"내 이름은 이미 알고 있겠지. 음, 목적을 묻는다면 여생을 마칠 자리를 찾고 있는 늙은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
2.
"어련하겠냐, 두 분은 맥주고 넌 우유겠지?"
"맥주 세 잔!"
"흥, 한 잔은 와인이야. 뮤러카인 사보네 있어?"
3.
타이번코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스펠을 몸에 새겨서 몸을 마법서로 쓰는 수법이야. 흥, 자네는 진귀한 것을 구경하는 거니까!"
4.
...
"조금 전에 트롤이 달려오는 걸 보더니 그만 멍청하게 주저앉아서 딸꾹질만 하는데요?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아요."
"잘 알고 있네? 그래, 정신이 나간거지."
"어떻게 하면 좋죠?"
"애인이야?"
"쓸데 없는 것 묻지 마시고, 어떻게 해 주실 수 있어요?"
"자네가 애인이라면 간단한데."
"예?"
"흥, 기절한 아가씨를 깨우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잖아?"
"....잠든 아가씨 아니예요?"
"기, 기절이나 잠든거나!"
5.
타이번코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흥, 그대신 난 다른 일을 맡았지."
"다른 일?"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조수를 선별할 권리도 받았고."
"잠깐, 잠깐, 다른 일이라니요?"
"아, 그, 그렇지! 자네, 내...내 조수가 되지....않겠어?"
6.
타이번코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뭐가 보이냐!) 캐스팅을 마쳤다.
"가랏! 발록!"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7.
"이런 불성실한 조수를 봤나, 확 가, 갈아치워버릴까?"
"뭐예요? 누구 때문에 당신이 살았는데!"
"으응? 무, 무슨 이야기야?"
"아까 당신이 캐스팅할 때 미노타우르스가 도끼를 던졌다고요! 그걸 내가 막아내지 않았으면 당신은 벌써 골로 갔어!"
"이봐, 이 근처에 정말 배틀액스가 있어?"
"하나 있는데요."
"굉장한 무겐데?"
타이번코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이거, 후치가 내, 내 생명의...은인이네? 조, 좋아! 원하는 걸 말해봐. 그럼 들어주지."
"정말요?"
"하지만 어, 엉큼한 소원을 말해버릴지도 모르니까 천천히 생각해봐."
8.
타이번코는 내 이유를 들었지만 어쩐지 웃지 않았다.
"그거 너 가져."
...
"뭐, 이런 괴물딱지 같은 장갑이......?"
"명심해. 그건 물리적인 힘만 좋아지게 만드는 거야. 건강이나 정력 같은 것과는 상관 없는 거야. 그러니까 벼, 별로 아가씨들 기쁘게 해줄 일은 없으니까!"
...
"아, 예......그런데 이거 꽤 귀한 것 아녜요?"
"아무리 귀해도 너...아니 내 목숨만큼 귀하진 않으니까, 부, 부담없이 가져버렷!"
8.
"이봐요! 다른 병사들이 도착했답니다!"
"후치! 야!"
"타이번코님은 문을 이용하셨는데?"
"음, 역시 괴팍한 소녀군."
"나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 다음 문쪽으로 갔다. 타이번코는 거기서 날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그대로 그녀를 들쳐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야, 야! 또, 똑바로 달리는 거 맞아?"
"소나무보다 곧게 달리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물론 나는 정말 곧게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타이번코는 고함질렀다.
"야이 주정뱅이 꼬마 녀석아! 이, 이렇게 빨리 달리면!"
9.
타이번코는 내 마음을 꿰뚫어보았다는 듯이 말했다.
"조, 조금쯤은 나도 따라가고 싶은데 말이야. 아무래도 이곳이 염려스러워. 후치? 조심하고 또 조심해."
10.
"제미니? 오늘도 후치 기다리다 온거야?"
"산책 다녀온 거예요."
"꼭 한쪽 방향으로만 산책을 다니는구나?"
"사람마다 좋아하는 산책로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 흥. 저녁 산책 말고 아침 산책은 어때?"
"아침 잠이 많아서......"
"내,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좋아하던 그 산책로로 나가봐..."
11.
타이번코는 돌아보지도 않은 채 말했다.
"후치냐?"
"예, 오래 기다리셨어요?"
...
타이번코는 싱긋 웃더니 술병을 들어 정확하게 나에게 건넸다.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팔만 뻗어서.
"귀신 같네요. 정말 안보이는 것 맞아요?"
"흐흥, 누군가가 술병을 바라보며 침을 질질 흘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
"새, 생각 없어. 자네가 다 마셔."
...
"허, 참. 먼지 타는 냄새가 굉장하군."
"오랫동안 불을 안 피웠으니까요......핸드레이코."
과제 하나 끝난 기념으로 적어봤습니다. 누가 핸드레이코 좀 그려주세요. 문신 양갈래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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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드래곤 라자』가 라이트노벨이었다면 ===
--출처 : [http://tale.egloos.com/5211600 無彩色日記 ~筆墨誤落~]--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wR_olwP9KasJ:blog.yes24.com/blog/blogmain.aspx%3Fblogid%3Dwhitelime%26artseqno%3D2226251+&cd=1&hl=ko&ct=clnk 내용 백업본]--
=== 이런 드래곤 라자는 싫다(망상) 1 ===
출처 : --[http://tirips.egloos.com/4819545 메모선장의 블루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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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질이 뜸했기에 적어봅니다.. (혹여 드래곤라자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읽지 않으시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네타 포함)
1.칼이 쌍신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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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대미궁인가요?"
그러자 분홍색과 흰색으로 된 메이드복 같은 옷을 입은 초록 머리의 소녀는 쌀쌀맞은 눈으로 쳐다보았다. 칼이 다시 물었다.
그러자 분홍색과 흰색으로 된 메이드복 같은 옷을 입은 초록 머리의 소녀는 쌀쌀맞은 눈으로 쳐다보았다. 칼이 다시 물었다.
"이곳이 소드브레이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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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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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드래곤 라자는 싫다(망상) 2 ===
출처 : --[http://tirips.egloos.com/4821894 메모선장의 블루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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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래곤라자는 싫다 (망상) 이어서. 각종 네타가 포함되었으니 드래곤라자를 읽지 않으신 분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난 대단히 거들을 입고 대단히 요염한 브래지어까지 걸쳐매었다. 난 여장을 하고 있었다! 죽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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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칼이 절망하기 쉬운 성격.
" 절망했다! 캇셀프라임의 패배에 절망했다! 10만셀을 구하러 수도까지 가야한다니!! 세상에는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일 뿐입니다! 기껏 귀족으로 태어나 영주가 되나 했더니 이복동생이라 찬밥 신세거나! 공부를 해서 출세를 해볼까 했지만 나라꼴이 엉망이거나! 결혼을 하고 싶은데 해너는 애인이 있거나! 아아 이제 혼자 집에서 뒹굴뒹굴 책이나 읽으며 사는데 만족하려 했더니 그것까지 빼앗다니! 차라리 죽는게 낫습니다!"
"절망했다! 캇셀프라임의 패배에 절망했다! 10만셀을 구하러 수도까지 가야한다니!! 세상에는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일 뿐입니다! 기껏 귀족으로 태어나 영주가 되나 했더니 이복동생이라 찬밥 신세거나! 공부를 해서 출세를 해볼까 했지만 나라꼴이 엉망이거나! 결혼을 하고 싶은데 해너는 애인이 있거나! 아아 이제 혼자 집에서 뒹굴뒹굴 책이나 읽으며 사는데 만족하려 했더니 그것까지 빼앗다니! 차라리 죽는게 낫습니다!"
"아.. 칼 또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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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돌맨은 사춘기, 넥슨은 고압적인 할슈타일에게 고분고분
28.돌맨은 사춘기, 넥슨은 고압적인 할슈타일에게 고분고분
"크라드메서의 라자가 되어라, 돌맨. 되지 않을 거라면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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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 돈이 되잖아?"
샌슨은 내 말에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고 아프나이델이 미소짓더니 말했다.
샌슨은 내 말에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고 아프나이델이 미소짓더니 말했다.
"네드발군, 그 옷을 입고 계셨을때 퍽 아름다우셨습니다. 가지고 있다 이따금 우리에게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실 수는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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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길시언이 벙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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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아, 팔길이. 저랑 팔길이 대어보실래요?"
이루릴은 팔을 벌리면서 가슴을 내밀었고 샌슨은 씨익 미소지으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루릴은 팔을 벌리면서 가슴을 내밀었고 샌슨은 씨익 미소지으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계획대로."
32.헬턴트로 돌아온 후치가 무료함을 느끼다.
32.헬턴트로 돌아온 후치가 무료함을 느끼다.
"이상해요.. 그토록 돌아오고 싶던 헬턴튼데... 무료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아무르타트에게 보석을 주러 갔을때가 그나마 재미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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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후치는 미소지었다.
후치는 미소지었다.
... 아악 눈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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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하나 할까요? 아이야 이켈리나의 구두장이 믹 더 빅."
...그리고 그날 스트레이트 헤븐의 라이브는 바이서스 임펠의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그날 스트레이트 헤븐의 라이브는 바이서스 임펠의 전.설.이 되었다.
후치 네드발은 이후에 대륙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가수가 되지만 그것은 아직 먼 이야기.
..일단 퓨쳐워커에서 파하스와 바딩대결.
..일단 퓨쳐워커에서 파하스와 바딩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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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키안 남작은 외쳤다. "그럼 내 안의 핸드레이크의 이름으로 명한다!(후략)"
(2)
"할슈타일 후작님이 이렇듯 정중하게 맞아주시니 이거 기분이 이상하군요."
"아이고, 후작이라니 백작님도 짓궂으십니다."
(2)
"아이고, 후작이라니 백작님도 짓궂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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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쭐대지 마십시오. 지금 보여드린 것은 제 파워의 50퍼센트에 지나지 않습니다."
....!
....!
결국 리치몬드에 의해 모든 일행이 죽고 후치만이 살아남아 초-초장이 후치로 각성. 리치몬드를 물리치고 여덟별을 모아 리치몬드에 의해 죽은 동료들을 부활시킵니다.
결국 리치몬드에 의해 모든 일행이 죽고 후치만이 살아남아 초-초장이 후치로 각성. 리치몬드를 물리치고 여덟별을 모아 리치몬드에 의해 죽은 동료들을 부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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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긴, 술마시지."
알면서 물어본 것이긴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문 뒤로 보이는 테이블 위에는 넘어진 술병이 몇개나 보였다. 나는 그녀가 걸치고 있던 수건을 받아서 물에 젖은 머리를 닦았다. 그런데... 와이셔츠에 수건 한 장 걸치고 있었는데 수건을 내게 주니 뽀얀 목과 어깨 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늘 보던 것이지만 어쩐지 무안해져서 나는 고개를 돌렸다.
"옷이나 입어요. 남의 집에서 뭐하는 짓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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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미지와 대사는 가이낙스 애니메이션의 두 여성의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중 이미지는 그렌라간의 빨강머리 여성...
드디어 상상력의 한계가 왔습니다. 그리고 원래 소설 설정만 좀 바꿔서 웃겨보려고 했던 원래 취지에서 대단히 벗어나 매니악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 된 것이 좀 아쉽군요. 3편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안나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나온다면 아마 드래곤라자 말고 다른 것으로 나오겠지요. 어쨌든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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