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내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 이상적인 남성을 연기하는 데 지쳤다. === 나는 여자가 좋아하는 모습을 더이상 꾸며내지 않을 것이다. 내 평소 모습을 좋아하는 여자와 만날 것이다. 근데 그런 여자는 희소하다. 만날 확률이 매우 낮다. 기대감에 상처받지 말고, 맘 편히, 나 다운 일상을 보내자. === 자유가 좋다. === 결혼하면 내 취미는 포기해야 한다. ([[사진]], [[보드게임]]이 시간을 워낙 많이 잡아먹는다.) 모임 참석 허락을 받기위해 설설 기어야 한다. 잔소리는 이제 지겹다. 그 동안 너무 억압받으며, 스스로 억압하면서 살아왔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때로 나사가 풀린다. 내 본래 모습이 드러난다. 내 나름대로 노력해봐야, 상대방은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 알아주더라도 풀린모습을 보여주면 변했다면서 화낸다. 그럼 난 또 필사적으로 변명하겠지. 설설 기겠지. === 결혼에 적합한 인간인지 견줘보는 시선이 싫다. === 내가 결혼에 적합한 남자인지 견줘보는 시선이 싫다. 솔직히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했지만 빈틈이 많다. * 집 : 월세 살고 있다. * 차 : 자가 (중고) * 부모님 노후 : 내가 책임져야 한다. * 경제력 : 결혼할때 전세 or 월세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얘기할 때마다, 마트에 펼쳐진 상품이 된 기분이다. 그리고 내 여친들은 내 조건을 싫어했다. 화가나지만, 충분히 이해 한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고 싶겠지. === 나는 상대방에게 너무 신경쓴다. === 여친이 기분이 나빠지거나, 화를내면 안절부절 못한다. 최대한 맞춰준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싹싹 빈다. 스스로를 깎아내리면서 상대방 기분을 맞춰주려고 한다. 이런 내 태도는 개선이 안되더라. === 나는 상대방에게 너무 신경을 안 쓴다. === 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내 기준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 선물도 내 맘에 들어야 한다. 나를 납득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한 선물을 해야할 때 고통받는다. 예시 : 여친에게 색상이 이쁜 블루투스 키보드를 선물한다. === 나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 나는 기본적으로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조카들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함부로 행동하는 걸 보면 화가난다.